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영우와 진희의 작업실 앞에 고양이가 한 마리 버려진다. 고양이는 작업실에 들어와 둘의 이야기를 휘젓고 다닌다.
* 10/25(월) 00:00부터 온라인 상영합니다.
프로그램 노트
정은 많지만 즉흥적이고 응석쟁이인 것처럼 보이는 진희, 옆에서 그런 진희의 생활과 불안을 차분하게 챙겨주는 영우는 같이 집을 빌려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다. 어느 날 이 집에 고양이가 들어오고, 고양이는 거리낌 없이 집안을 활보한다. 그리고 진희와 영우 사이의 과거가 소환되는데, 둘 사이의 돌보고 돌봄 받는 관계가 영화 앞 부분에서 제시되는 것처럼 판단할 수는 없다는 것이 암시된다. 누가 누구를 돌보는 것일까? 반려묘와 보호자의 돌봄 관계는 일방적인 것일까? 인간 사이에서, 인간과 고양이 사이에서 관계에 대한 상처는 어떻게 치유될 것인가. (황미요조)
연출 의도
어떤 존재들을 지우고 버리는 마음보다, 서로를 구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더 강하다는 걸 보여주고자 한다.
수상 이력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제1회 놀멍놀멍 영화봅서
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
제10회 서울이주민예술제
제10회 원주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