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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편에 서서

이제 동물 사냥은 인간의 기본적 생존 수단이 아니지만, 여전히 수많은 동물이 취미 활동이 되어버린 사냥의 희생물이 되고 있다. 수년간 고래잡이 반대 단체인 시셰퍼드에서 활동한 감독은 사냥 반대의 메시지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전하기로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야생의 편에 서서>는 사냥 반대 활동가, 사냥꾼, 정치인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사냥의 의미에 관해 묻는다. 스포츠로서 사냥이 지니는 비인간적 측면에 대한 고발이며 성찰의 영화다.

* 영화 속 동물 사체, 해부 등 동물에게 폭력적인 장면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하시는 분들께서는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프로그램 노트
지구의 많은 지역에서 동물 사냥은 인간의 기본적 생존 수단이 아니게 되었다. 하지만 늑대, 코뿔소, 조류 등을 포함한 많은 동물이 여전히 취미 활동이 되어버린 사냥 속에서 희생되고 있다. 감독인 자코모 조르지는 고래잡이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단체인 시셰퍼드의 활동가로 수년간 일하고 난 뒤, 사냥 반대의 메시지를 담은 사진 작업을 시작했고 결국 그 메시지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기로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야생의 편에 서서>는 사냥을 통한 동물 살육을 반대하는 활동가와 과거 취미로 사냥을 하던 사냥꾼, 사냥에 대해 어떤 식의 입장이든 가지고 있을 정치인들을 찾아가 사냥에 대한 견해를 들으며 그들 각자의 견해와 그 견해 속 모순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사냥하는 사람들의 비인간성은 물론이며, 사냥개들의 야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동물을 산채로 던져주는 등 사냥 산업 자체를 유지하기 위한 체계 자체의 비인간성, 그리고 사냥 후에 버려진 동물 사체로부터 전해지는 비인간성 등 사냥 관련된 다양한 층위의 비인간성이 관객에게 21세기에도 여전히 이뤄지는 사냥이라는 비인간적 행위에 대해, 더 나아가 동물 관련 인간 태도 전반에 관한 성찰의 순간으로 이끈다. (황미요조)
수상 이력
Vegan Film Festival 2021
Ecozine Film Festival 2020
Global Health Film Festival 2020
International FreDD Green Film Festival 2020
Wildlife Film Festival Rotterdam 2019
Smaragdina Eco Film Festival 2019
Raindance Film Festival 2019
감독
자코모 지오르지
동물학대 반대 활동을 펼치고 해양환경 보호 단체 시셰퍼드의 배를 타며 20년 동안 동물의 권리와 환경 운동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알려왔다. 자연 그대로의 곳에서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본 이후로 사진과 촬영을 배워서 동물을 위한 작품 활동을 했다. 사냥이 매년 수십억 마리의 동물과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 <야생의 편에 서서>를 연출했다.
스탭
각본
Greg Bennick, Giacomo Giorgi
프로듀서(제작자)
Greg Bennick, Giacomo Giorgi, Rafaella Tolicetti
촬영
Mattia Cavaliere
편집
Giuseppe Garau, Julie Grossetete, Robert Newby
음악
Eleonora Esposto
출연진
Paul Watson, Dave Wetton, Simon Russell, Hilary Jones

섹션 정보

동물, 신작: 지금 할 수 있는 우리의 응답

올해 신작 섹션에서는 인간사회를 이루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여겼던 당연한 문화와 오랜 관습에 대해 자유롭게 의심하려 하는 영화들이 선정되었다. 세계적인 감독들과 영화제가 동물에 집중하는 흐름도 눈에 띈다. 와 는 농장동물의 일생을 담담하게 담았다. 이만하면 동물이 잘 지낸다고 여겨지는 순간, 영화는 동물이 인간에게 잘 대우받는 것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지 되묻는다. 와 는 사냥과 소싸움이란 전통에 순응하는 사람과 저항하는 사람들의 충돌을 다룬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는 플라스틱, 기름 유출 사고, 기후 위기 등 인간이 만든 재난으로 위험에 처한 해양동물을 구조하는 해양동물 보호소의 얽힌 시선을 추적하고, 은 공격적인 개를 둘러싼 네덜란드 보호소의 고민을 공유한다. 과 는 인간과 동물이 서로를 돌보며 단단하게 일상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권나미, 김명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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