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작 섹션에서는 인간사회를 이루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여겼던 당연한 문화와 오랜 관습에 대해 자유롭게 의심하려 하는 영화들이 선정되었다. 세계적인 감독들과 영화제가 동물에 집중하는 흐름도 눈에 띈다. 와 는 농장동물의 일생을 담담하게 담았다. 이만하면 동물이 잘 지낸다고 여겨지는 순간, 영화는 동물이 인간에게 잘 대우받는 것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지 되묻는다. 와 는 사냥과 소싸움이란 전통에 순응하는 사람과 저항하는 사람들의 충돌을 다룬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는 플라스틱, 기름 유출 사고, 기후 위기 등 인간이 만든 재난으로 위험에 처한 해양동물을 구조하는 해양동물 보호소의 얽힌 시선을 추적하고, 은 공격적인 개를 둘러싼 네덜란드 보호소의 고민을 공유한다. 과 는 인간과 동물이 서로를 돌보며 단단하게 일상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권나미, 김명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