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순종적인 아내로, 사랑도 섹스도 없는 결혼 생활을 보냈다. 이 지겨운 생활을 끝내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 남성 에스코트를 부른 모가나는 그 경험을 통해 성적 자유를 맛보게 된다. 그 경험을 통해 ‘각성한’ 모가나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로틱 영화 ‘Duty-Bound’를 만들게 되고 예상치 못한 관심을 얻는다. 다큐멘터리 <모가나>는 그렇게 새로운 삶의 살게 된 모가나의 여정을 담는다.
프로그램 노트
커런트이슈 Current Issue ① 몸과의 투쟁 여성을 비롯한 비(非)남성의 성적 욕망은 늘 비가시화 되어 왔고 절제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드러나서는 안 되는 것으로 통용되었던 이들의 욕망, 그건 과연 어떤 모습일까?
평범하고 전형적인 주부의 삶을 살던 40대의 중년 여성이 자신 안에 숨겨져 있던 성적 욕망을 과감히 드러내고자 할 때, 이것을 ‘보는’ 우리는 어떤 시선이어야 하는가?
페미니스트의 이름으로 포르노를 논할 때 우리는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우리 삶에서 완전히 벗은 몸이 된다는 건 극히 일부의 시간일 뿐이다. 자신의 나체를 바라봤을 때 우린 무엇을 느껴야 할까?
다양한 섹슈얼리티 담론이 논의되고 있는 지금, 한국퀴어영화제에 찾아온 <모가나>와 <바디 프라이드>는 많은 질문을 던지는 것과 동시에 그에 대한 실마리 또한 찾을 수 있는 작품이다. 자신의 몸 그리고 정신과 투쟁하며 자신만의 여정을 만들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은 퀴어들에게 임파워링의 순간이 되어줄 것이다.
감독
이사벨 페퍼드
이사벨 페퍼드는 영화, 스탑 모션 애니메이션, 조각 등을 넘나드는 예술작업을 하는 감독으로 호주 멜번 국제 영화제는 물론 여러 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 상영한 경력이 있다.
조시 헤스
조시 헤스는 they/them 인칭대명사를 쓰는 퀴어 감독으로 호러, 코메디, 다큐멘터리, 포르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업하는 감독으로 <모가나>는 그의 첫 장편 다큐이다.
섹션 정보
커런트이슈 Current Issue
퀴어 영화를 통해 동시대적 사회 이슈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커런트 이슈 섹션. 커런트 이슈에 선정된 영화는 전문가와의 토크프로그램(Q톡)을 진행하며, 관련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커런트이슈 ① [몸과의 투쟁] 상영작 : , + Q톡(게스트: 정규리(칠월)) 커런트이슈 ② [강요된 비밀] 상영작 : , + Q톡(게스트: 김혜정) 커런트이슈 ③ [지지 않은 사람들] 상영작 : , + Q톡(게스트: 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