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지망생인 엄마는 결혼 후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면서도 그 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상의 고단함이 한꺼번에 몰려오게 되면서 깊은 상실감으로 잠에 빠져들게 된다. 잠에서 깨어난 엄마는 나방으로 변해있었다. 나방이 된 엄마는 집밖으로 날아가려는데, 그녀를 붙잡는 현실들을 보게 된다.
연출 의도
우리는 살면서 당연한 것들을 ‘상식’이라는 이름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자신을 형성해나간다. 하지만 그 당연한 신념에 대해 의심해 본 적이 있을까. 어디서부터가 자신만의 생각일까. 우리 사회에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들을 상식적이지 않은 이미지들로 표현했다.
감독
정연주
1973년 서울 출생 2001에 한국영화아카데미 애니메이션과에 입학하여 2003에 졸업하였다. 집나방(2020)_감독 구멍(2006)_감독 하루의 파편(2003)_감독
섹션 정보
여성에게 ‘강요되는’ 돌봄
돌봄의 책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다. 특히 일상적인 돌봄은 쉽게 가족의 몫으로, 그 중에서도 ‘어머니’, ‘아내’, ‘딸’ 등 여성에게 쉽게 그 책임이 전가되고는 한다. [여성에게 ‘강요되는’ 돌봄] 섹션에서는 제대로 셈해지지 않는 돌봄의 가치와 더불어 젠더화된 돌봄의 현주소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