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는 기도 모임을 전전하며 화장품 방문판매를 하는 중년 여성이다. 우연히 만난 소연을 통해 위기를 모면하게 된 헤라는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소연에게 수요기도 모임에서의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 소연은 헤라의 말에 이끌려 수요기도 모임에 참석하게 된다. 헤라가 소연을 맞이한 곳은 평범한 주택, 이곳에서 중년여성들이 모여 화투를 치며 친목 도모를 하고 있다. 수요기도 모임에서 일을 하며 소연은 헤라에게 점점 의지하게 되고 우연히 화투에도 손을 대고 마는데…. 소연에게 드리운 빛과 어둠은 과연 그를 어디로 데려갈까.
‘수요기도회’라는 건전한 제목에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이야기 전개. 제각기 캐릭터 강한 여성들로 만들어내는 서스펜스 드라마. 장편영화 〈어른도감〉을 연출한 김인선 감독이 가진 이야기의 힘과 그 속에서 빛을 발하는 두 주연 배우 서정연, 김새벽의 연기 케미스트리에 감탄하게 되는 작품이다. 소연의 아들 역으로는 〈남매의 여름밤〉(감독 윤단비, 2019)의 장난꾸러기 동주 역을 맡은 박승준 배우가 출연해 인상 깊은 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수상 이력
제18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2016, 대한민국)
감독
김인선
스탭
각본
김인선
프로듀서(제작자)
이다혜
촬영
유지선
편집
김혜진, 김인선
조명
이승호
미술
김슬기
음악
권원진
출연
서정연, 김새벽, 허정도
섹션 정보
정동진에서 만난 어떤 사연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마는 유독 그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하는 이들과 표정이 있습니다. 도박, 대리시험, 출산 순번제... 힌트를 들으니 더더욱 궁금해지지 않나요? 이들을 이렇게 어두운 곳에서 서로를 마주보게 만든 사연은 무엇인지, 직접 확인해보시죠! 서서히 변해가는 눈빛을 인상적으로 표현해낸 김새벽, 그리고 이주영 배우의 풋풋한 신인 시절을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은 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