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빈과 아나는 네덜란드 전역을 돌며 35년 이상 함께 살아왔다. 전통적인 결혼제도 내에서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살던 사빈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아나와 함께 삶을 꾸리기 시작했다. 서로에게 그 누구보다 잘 맞는 파트너가 되어주는 사빈과 아나는 더 이상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추어 가족을 꾸릴 필요가 없다. 인생의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사빈과 아나의 대안 공동체를 따라가 본다.
감독
장지혜
섹션 정보
국내단편
올해 한국퀴어영화제 국내단편 섹션에서는 총 10편이 상영된다. 올해 한국단편 상영장의 가장 두드러진 경향은 연출자 나름의 시각으로 작금의 세태에 대해 고민하고 연대와 공생의 방식을 영화에 녹여냈다는 점이다. 또한 단편영화가 답습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새로운 결단력으로 무장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