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부>

뒤늦게 따라나선 엄마의 하루

더운 여름, 재하는 뇌졸중으로 죽은 엄마가 일하던 삼계탕집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 뜨겁고 무거운 음식이 담긴 쟁반을 들고, 또는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남기고 간 흔적들을 치우느라 모두가 정신이 없는 식당 안. 그 분주한 가운데에서 문득문득 엄마의 흔적을 마주하게 되는 재하.

거나하게 취해 주사를 부리는 손님, 절대로 살갑지만은 않은 동료들, 직원을 함부로 대하는 사장... 그 모든 순간들에서 엄마가 아니 '미진'이라는 사람이 이 곳에 있었음을 느끼게 된다.

'엄마에 대한 추억은 별로 없어요. 안 친했거든요.' 심드렁한 목소리로 대답했지만, 재하에게는 이제서야 엄마와의 추억이 조금 생겼을 지도 모르겠다. 실로 새겨놓은 이름이 흐릿해질만큼 닳아버린 엄마의 양말을 보면, 이제는 삼계탕 그릇을 나르고 치우던 그 하루가 생각날테니까.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2019)
제14회 여성인권영화제(2020)
제6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2020)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2020)

감독

출연

최성은

박희은

김선경

김자영

제작진

제작

김현일

각본

이하은

촬영

김보라

편집

남명화

미술

최나혜

음악

임민주

사운드

신정목

스틸컷

👁‍ 3,260회 열람| ⚡ 20번 공유| 👍 좋아요 6건| ❤ 14명 찜| 💬 1회 리뷰 참여 (⭐만족도 8|🦾성평등 지수 10|👥다양성 지수 7)

퍼플레이어의 천사 리뷰

추천리뷰

KBS독립영화관    [인터뷰] 파출부 '한 컬레 덧신으로 남은 엄마' (이하은 감독)    >>> 보러가기

👁‍3260| 👍 6 | ❤ 2 |💬1 (⭐8)

파출부

감독 이하은 |2019년|한국|18분|드라마|극영화 | 전체 이용가

언어

한국어

자막

영문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