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비가 두 달째 밀린 어느 무더운 여름날, 연희는 돈을 받기 위해 아버지의 노래방으로 향한다. 아버지의 노래방, 그곳은 연희에게 지금 당장 벗어날 수 없는 아버지의 공간이자 아버지의 가난을 확인하는 공간. 동시에 연희가 무더운 여름의 햇빛을 피해 독서실 대신 유일하게 택할 수 있는 공간이자 조명과 음악 아래 춤출 수 있는 탈출구가 되기도 한다.
아버지를 바라보는 연희의 내면을 함축적으로 표현해낸 연출과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 김유라 감독은 “피하고 싶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곳에 대한 이야기”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유년기를 보내며 피할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집’이란 공간에서 마주하는 어떠한 성장의 순간을 포착하며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수상 및 상영 이력
-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연기상(한국경쟁)(김유라)(2018, 대한민국)
- |제10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SESIFF 대상(2018, 대한민국)
-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2018, 대한민국)
- |제10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본선진출작(2018, 대한민국)
- |제18회 전북독립영화제 지역경쟁-온고을(2018, 대한민국)
- |제41회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2019, 프랑스)
- |제17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초청상영작(2019, 이탈리아)
스탭
프로듀서임연주
각본김유라
촬영정대현
편집김유라
사운드김지수
조명정대현
음악정인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