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기일에 맞춰, 추모 예배를 드리기 위해 중년의 자매들이 첫째 혜정의 집에 모인다.
프로그램 노트
다섯 자매가 함께 보내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 막내 정희는 친족성폭력 피해경험을 용기 내 고백하고, 그에 대한 언니들의 반응은 제각기 다르다. 그들의 대화 속에서 우리는 누구의 위치에 서서 정희를 지지해야 할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경청은 그 자체로 연대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늪을 중심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다룬 <우포늪의 사람들>(2013)을 집필했다. 2016년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사를 차린 뒤, 여성의 월경을 다룬 다큐멘터리 <피의 연대기>를 만들었다. 필름X젠더 제작지원작 <자매들의 밤>(2020)을 연출했다.
섹션 정보
[공감] 타인의 삶과 연결되는 순간
말하지 못했던 상처와 결핍은 누군가 귀 기울이는 순간 비로소 힘을 얻습니다. 네 편의 영화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이 판단 대신 경청을, 외면 대신 이해를 건네며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따뜻한 장면들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