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해녀는 말하자면 바다 속 커리어우먼이다. 물질의 실력에 따라 상군, 하군으로 나뉘는 직업인으로서의 해녀. <할망바다>는 그 중에서도 하군 해녀 할머니와의 실제 대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다.
바다라는 거대한 자연을 일터로 삼아 일상적인 두려움을 안고 사는, 해녀라는 직업이 가지는 특수한 삶의 무게는 우리가 상상해볼 수 있는 어떠한 장면들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들을 수 있는 한 해녀할머니의 ‘물질’은 물론 머리도 아프고 죽음과 가까울 수밖에 없는 일임을 말하면서도 어린 시절부터 하던 장난하는 놀이이자, 즐겁고 끊지 못하는 천직이기도 한 것이다. 수준급 실력의 물질은 못해도 본인의 삶을 즐기는 해녀할머니의 유쾌하고 당당한 모습이 활력 있는 작화와 어우러져 매력을 풍기는 작품.
수상 이력
제1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대안영화/미디어아트 장르전 상영(2014, 대한민국)
제8회 파리한국영화제 숏컷 상영(2013, 프랑스)
제15회 쇼트쇼츠국제단편영화제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 상영(2013, 일본)
제11회 피렌체한국영화제 상영(2013, 이탈리아)
제10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국제 단편 경쟁 상영(2013, 대한민국)
제13회 인디다큐페스티발 국내 신작전 상영(2013, 대한민국)
제 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