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도 아닌 데 이렇게 밀도있는 긴장감을 만들어내다니... 위태롭게 공중에 매어놓은 외줄을 타고 맞은 편에 도착하는 장면을 숨죽이며 보는 것 같은 심장 압박. 완성도 높은 단편소설을 읽은 느낌. 25분의 힘. 멋지다!

닉네임 율리율리 | 작성시간 2023-03-13 21:54:41| ⭐만족도 9| 🦾성평등 지수 9| 👥다양성 지수 5|

닉네임 동양친구들 | 작성시간 2022-09-02 14:18:23| ⭐만족도 0| 🦾성평등 지수 0| 👥다양성 지수 0|

닉네임 동아 | 작성시간 2021-08-11 21:18:59| ⭐만족도 10| 🦾성평등 지수 10| 👥다양성 지수 8|

9번째 해미인 선아가 쓴 글 “이제 나는 당신이 부르는 해미가 아니라 내 스스로 당신을 찾아 깨부수는 해미가 되려 한다.”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미투 #위드유

닉네임 푸른구슬 | 작성시간 2021-07-22 12:52:18| ⭐만족도 10| 🦾성평등 지수 10| 👥다양성 지수 8|

군더더기 없이 짱짱하네요! ^^ 구구절절 말이 필요없는 상황과 갈등의 시간, 용기와 결단하게 한 의리있는, "손바닥 얹고싶은" 동지들, 자신의 글이 다시 자신을 격려하도록 손에 돌아오는 전개, 참 기막힙니다.  요즘 프락치는 80년대와 달리 자발적이고 신념적인가 봐요. 더 무시무시하네요. 젊은 세대의 일과 생활의 방식을 엿본 것도 재밌었어요. 보안철저,경계태세가 긴장감과 오해와 얽혀서 흥미진진했고요. 라이터녀는 웃음이 나오네요. 불이 필요한 여성에게 선아가 빛을 (대책위원 대신) 건넨다는 씬은 보통 의미가 아닌 어떤 은유와 상징으로 읽힙니다. 내용을 알고 다시 보니 매우 촘촘하고 표정 하나하나 의미롭게 보입니다.  배우들 모두 훌륭하고요. "내가 법대생인 거 어떻게 알았어요?", "민주, 너 여전하구나. 정치해도 되겠어.", " 선아야 너 어떻게 안다고?" "가요,그만하고."  대사도 늘어지지 않고 긴박하여 귀기울입니다.  앨리베이터로 남자놈이 쫓아올까 계단으로 달려올까 조마조마했습니다. 

닉네임 박이불 | 작성시간 2021-06-19 11:00:24| ⭐만족도 10| 🦾성평등 지수 9| 👥다양성 지수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