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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매달리는 법
한 겨울, 소진은 경찰 공무원 체력시험 준비에 열심이다. 소진과 몇번 데이트를 했던 남성은, 소진에게 계속 전화와 문자를 남기며 알려준 적도 없는 체육관에 찾아오고 집으로 택배를 보낸다. 운동장 한 켠에 놓인 철봉에는 현숙이 매달려 있다. 소진은 어쩐지 파란 슬리퍼를 신은 현숙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이야기 곳곳에는 폭력의 흔적들이 역력하다. 심지어 ‘경찰’ 시험을 준비하는 소진에게도 집요하게 계속되는 잘 모르는 남자의 문자는 무섭기만 하고, ‘안전한 이별법’을 설명해주는 동생의 심드렁한 목소리에도, 택배상자에 붙은 송장을 꼼꼼히 떼어내는 손길에도, 구석구석 일상의 공포는 깊게 들어차있다. 하지만 영화가 주목하는 것은 손목에 든 시퍼런 멍 자국이 아닌 그 손을 붙잡아 이끄는 힘. 누가 가르쳐준 적도 또 약속한 적도 없지만 소진과 현숙의 손은 기어이 맞닿고야 만다.

‘여성연대’라는 딱딱한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함께 하는 힘’의 소중함을 온 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허지은, 이경호 감독, 그리고 이태경 배우가 만들어낸 또 한번의 앙상블. <오늘의 자리>, <해미를 찾아서>와 함께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연출 허지은, 이경호

출연 이태경, 정경아, 노희설, 박다운, 이고은, 전정도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2018)

제1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심사위원특별상(2018)

제19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 단편경선(2018)

제12회 여성인권영화제 단편부문(2018)

제39회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 수상(2018)

제44회 세자르영화제 초청(2019,프랑스)

제19회 가오슝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2019,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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