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화제

벡델데이 2021 공모전 수상작

두려움을 이겨내고 본인의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한 이야기인 는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되었습니다. 성소수자 부모의 시각을 섬세하게 다룬 , 환경 문제와 여성의 삶 여러 화두를 세밀하게 엮어낸 두 작품 역시 여성 캐릭터를 관습적으로 그려내지 않으면서도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작품들입니다. 그리고 Covid19 시국의 시의성을 담으면서도 연대하는 두 여성의 이야기인 와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경제학사 학위를 받았음에도 취업을 하지 못하고, 끝내 생을 마감해야 했던 최영숙의 전기를 다룬 을 장려상 부문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그 외 끝까지 논의가 오갔던 , 두 작품도 언급하고 싶습니다. 이 두 작품은 높은 완성도와 별개로 벡델 지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점에서 심사위원들의 고민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현재의 벡델 지수가 주인공 한 명만이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를 배제할 수 있다는 맹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과 이름을 가진 여성 두 명이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남성과 여성 캐릭터가 연대하는 이야기는 벡델 지수에 부합되지 않는 것인가에 대하여 고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벡델 지수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심사위원들은 통감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현재의 성 평등 척도를 보여줄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하며, 앞으로의 벡델 기준을 정립하고 영화를 창작하는 데에 저희의 고민과 기준이 조금이나마 일조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소중한 작품들을 출품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